밸런스 리더십- 여성 리더 16인의 성장 이야기, 그리고 성공을 위한 6가지 균형~ 화제의 자기계발 신간

운명처럼 눈에 들어온 문장이다. 책장을 넘기며 어느 페이지에서 봤는지 출처는 가물가물하지만, 그 문장이 선명하게 마음에 와닿았던 그날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여성 리더로 성장한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다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조직 또는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과연 잘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나 또한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버티고 견디며 리더가 된 여정이 다음 세대에도 반복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해 보았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당당한 여성이 되자는 말을 하고 싶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열심히 하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그때는 사회의 모든 분위기가 우리 부모님의 기대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유리천장과 유리벽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성의 사회 진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2023년 발표된 OECD 회원국 유리천장 지수를 보면, 한국은 11년째 꼴찌 수준이다. 기업에서 여성 임원의 비중이 6%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여성이 성공하기에 여전히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 여성의 성공이 어려운 이유는 다양하다. 정책, 환경, 인식 등 고쳐나가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이 개선되기를 마냥 기다리기에는 여성들의 능력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