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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
캔 맥주 2개면 돼
안주 필요 없어
말할 기운도 없고
그냥 편의점
캔 맥주 2개면 돼
측은하다
생각하지 마
이젠 정말
너 아니어도 돼
--- p.13
이게 다 네가 없어서 그래
그런 날에, 네가 없어서
--- p.14
어차피
아무 것도
아무 말도 안 들려
지금은 그냥
그런 시간이야
--- p.23
그리고, 참이슬 서너 병에서 조금
그것들 모아 유리병에 넣고
지칠 때 조금씩 꺼내 쓰는 거지 뭐
--- p.61
누군가에게는 웃음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시인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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