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남자들』은 프랑스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을 두 가지 방식으로 바라보는 책이다. 미술감독 김종원은 작품이 탄생한 시대와 화가의 문제의식, 미술사를 바탕으로 그림이 남긴 변화를 읽는다. 배우 김홍표는 그림 앞에 선 한 사람으로서 화면이 불러낸 기억과 감정의 움직임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낸다.다시 말해 한 작품을 두 사람이 읽는 것이다. 한 사람은 그림이 놓인 시대의 흐름을 짚고 다른 한 사람은 그 그림이 자신의 삶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기록한다. 설명과 감상이 이어지면서 독자는 작품의 배경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림을 마주한 자신의 시선도 돌아보게 된다.책은 앙투안 와토의 「키테라 섬의 순례」에서 시작해 자크 루이 다비드, 테오도르 제리코, 외젠 들라크루아, 귀스타브 쿠르베, 에두아르 마네,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