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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객관화 수업-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자기객관화’ 여행~ 모기룡저자 현실 적응력을 높여주는 책~ 추천

좋은책 찾아~ 2024. 3. 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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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무인도에 홀로 사는 어떤 사람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해서 미래의 날씨를 매우 정확하게 예측하는 방법 혹은 그런 기계를 발명했다고 해봅시다. 그 기계는 실제로 훌륭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을 아는 사람은 그 사람 밖에 없지요. 그러면 그 사람과 그 기술은 권위가 있나요? _ 55p

그러면 그 가스라이팅 상황에서 객관적 상태를 잘 알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더 이야기 해볼게요. 그 피해자가 자신이 속고 있고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기존의 생각을 강하게 믿고 유지해야 할까요? 아니면 자신의 닫힌 생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해야 할까요? _ 78p

자기객관화에서 타인들의 생각은 단지 현재의 모습일 뿐, 미래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간혹 ‘타인이 나를 어떻게 봐주었으면 좋겠다’와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본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전자는 자신의 희망이거나 미래의 모습이에요. _ 108p

제 말은, 자신을 믿는 것이 때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믿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는데, 지금 학계와 사회 분위기가 서양철학의 막대한 영향으로 자신을 믿어라에 쏠려 있고, 그로 인해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의 장점이 지워져 있다는 점이에요. 그건 큰 문제예요. 그런데, ‘자신을 믿지 않는 철학’이 바로 동양철학의 핵심적 내용이에요. 놀랍지 않나요? _ 140p

다시 말해서 ‘positive’는 ‘유(有)’의 뜻인데, 서양 특유의 정신은 시간이 흐르고 역사가 만들어 지는 것이 ‘유’가 계속 만들어지고 쌓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반면에 동양철학에서는 ‘무(無)’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지요. 그런데 그러한 ‘유’의 흐름이 ‘긍정적임’, ‘낙관적임’과 결부되어 있어서, 발전적인 삶, 적극적인 삶, 좋은 삶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마음자세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기 쉬워요. _ 148p

두 번째로 사적인 관계와 정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알 필요가 있는 것은 맞지만, 상대의 모든 사고방식을 자기 식대로 주관적으로 추측해서는 안 되지요. 대개 그것은 상대를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상대의 마음도 나와 같겠거니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보다는 객관적 사고방식을 가정하는 것이 보다 열려 있는 것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거예요. _ 261p

맞아요. 악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고, 승리한 사람, 성공한 사람 중에 악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 생각을 가질 때, 선이 더 많이 승리하길 바란다면, 그런 세상을 더 잘 만들어갈 수 있지 않나요? 그러니까, 성공, 승리가 선악과 무관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선이 더 많이 승리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거예요. _ 2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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