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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라- 걱정많은 사람들을 위한 글배우의 짧지만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 글배우 초기 베스트 스테디 시집~

좋은책 찾아~ 2024. 4. 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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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배우의 페이스북 메신저로 수많은 네티즌들이 하루에도 수백 개의 문자로 그의 시를 직접 받아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그를 괴롭히는(?) 일이 벌어지자 글배우 스스로 자비를 털어 8월 20일부터 9월 17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불빛 프로젝트]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글배우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공지를 올리자 평일에는 하루에도 적게는 4~50명, 주말에 많게는 100여 명의 사람들이 매일 마로니에 공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또한 서울뿐이 아닌 부산 에서, 마산에서, 대구에서, 창원에서 친구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대학로를 찾는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다.

글배우의 짧은 글은 화려하거나 거창하게, 커다란 인생의 의미(?)를 품고 있지 않다.
어찌 보면 그들은 작지만 진심어린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 모른다.
나이 먹은 어른이 “나도 겪어봤으니 너희 맘을 다 알아” 하는 식의 위로가 아닌,

가난한 술자리에서 또래의 친구가 쳐진 어깨를 툭하고 두드리며,
힘없이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가는 어깨에 조용히 내려앉은 친구의 따뜻한 팔두름처럼,
늦은 밤, 사소하게 건네는 문자 메시지 하나로, 그렇게 위로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위로에 어떤 대안이, 계획이 있겠는가? 위로에 어떤 자격이 있는가?

그저 옆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내뱉는 읇조림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눈을 맞추며 조용히 귀 기울여 주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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