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예전부터 사람이 우주로 나가는 걸 꿈꿨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사람이 갈 수는 없었죠. 그래서 옛 소련 과학자들은 여러 동물을 모아서, 우주에 가서 적응을 잘할 수 있는 동물이 어떤 동물인지 테스트를 했어요. 떠돌이 개였던 ‘라이카’도 이 실험에 우연히 참여하게 됐는데, 너무 똑똑한 거예요. 그래서 최종 후보로 선발돼 세계 최초로 우주여행을 했어요! 그 이후 라이카는 인기 스타가 돼 라이카의 모습이 새겨진 우표, 초콜릿 등이 만들어졌어요. 지금 우주비행사들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건 라이카 덕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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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지구는 커다란 공’ 모양이라고 주장했어요. 왜냐하면 동그란 공 모양이 모든 형태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그 이후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천문학자 에라토스테네스 등에 의해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시작했죠. 지금은 수많은 위성사진으로 둥근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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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3분의 2가 바다, 나머지는 땅으로 되어있어요. 이렇게 물이 많아서 지구가 푸르게 보이고요. 또 하나의 이유는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과 부딪히면 여러 색깔로 변하는데요. 이때 푸른빛이 훨씬 더 많이 퍼져서 지구가 파란색으로 보이는 거죠.
세계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유리 가가린도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지구는 푸른빛이었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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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은 작은 집들을 연결해 만든 큰 집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필요에 따라 집을 떼었다가 붙였다가 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죠. 우주정거장 안에는 화장실과 실험실 등이 있고요. 우주정거장 양쪽 가장자리에는 태양 전지판이 달려있어서 햇빛을 전기로 바꾸어서 전력을 사용해요. 그리고 밖에는 작업을 도와주는 로봇팔과 출입구도 설치되어 있어서 우주정거장에서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해요.
--- p.79~80
‘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지구인들뿐일까?’, ‘먼 우주에 다른 생명체들이 살고 있지는 않을까!’ 하고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거예요. 과학자들은 이런 상상력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끊임없이 찾고 있어요. 대표적인 외계인 찾기 프로젝트가 ‘세티(SETI) 프로젝트’인데요. 전파망원경으로 우주에서 오는 전파를 분석해서 인위적인 전파를 찾아내고 있어요. 이런 노력이 계속되면 조만간 현수처럼 우리도 외계인과 이야기할 날이 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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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수천억 개나 되는 별들의 무리가 있는데, 이 무리를 ‘은하’라고 불러요. 그중 태양과 지구가 속한 별의 무리가 ‘우리은하’랍니다. 우리은하 안에는 태양과 태양 주변을 도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8개의 행성이 있는데요. 이 행성을 태양계라고 불러요. 태양의 힘이 미치는 8개의 행성가족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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