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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제물 + 명탐정의 창자 세트- 《명탐정의 제물》 30년 뒤, 더욱 잔혹해진 추리가 시작된다!~ 시라이 도모유키 화제의 미스터리 소설~

좋은책 찾아~ 2024. 5. 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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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하는 작품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창성으로 일본 추리 문학계에 파란을 일으키는 작가, ‘기발한 상상력과 논리적인 추리의 결합’이라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작가, 2년 연속 일본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명실상부한 차세대 스타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을 잇는 《명탐정의 창자》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명탐정의 제물》로부터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어 작가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도 역사 속 사건들을 변주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자유로운 장르 전환, 어두운 세계관과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는 변함없이 독자의 허를 찌른다.

고전 추리와 고전 호러의 거장에게 바치는
가장 시라이 도모유키다운 오마주!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에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일본 추리문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시라이 도모유키. 대담한 소재와 예측 불가능한 추리, 독창적이면서도 과감한 전개로 경악에 가까운 놀라움을 선사해 온 천재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가 《명탐정의 제물》의 세계관을 확장한 《명탐정의 창자》로 돌아왔다.
소설은 여러 번의 변곡점을 맞으며 나아간다. 우선, 전국시대 때 일어난 사건과 마을에 닥친 불길한 일들, 그리고 미스터리가 맞물린 도입부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팔묘촌》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최고의 명탐정 ‘긴다이치 고스케’를 창조한 작가에 대한 오마주는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매번 독자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배반해 온 시라이 도모유키의 오마주가 평범할 리 없다. 하라와타가 본인의 추리를 내세우고 우라노 큐가 다시 그 추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본격 추리와 다중 추리로 이어지던 소설은 추리소설 애독자들이 미소 지을 때쯤, 기괴하기 짝이 없는 호러 판타지로 이어진다. 놀라움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고 선언하듯. 소설의 제목인 ‘명탐정의 창자’에 숨은 겹겹의 함의도 점점 뚜렷해진다. 어리바리한 조수인 탐정 하라와타의 별명(창자)에 대한 은유로만 보이던 이 제목이 영화 〈이블 데드〉의 일본어판 제목 〈사령의 창자〉의 패러디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시라이 도모유키의 기지에, 가장 그다운 오마주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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