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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기회 사이- 위기와 기회 사이의 시간, 사춘기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 청소년 추천 도서

좋은책 찾아~ 2024. 6. 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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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학업 성적이라는 잣대 위에서는 많이 뒤쳐져 있지만, 학교 폭력, 원치 않던 임신, 성병, 낙태, 음주, 대마초, 비만, 그리고 불행지수 면에서는 세계 선두권에 있을 때, 우리는 누구나 그 나라가 청소년을 교육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나라는 바로 미국이다.

수많은 미국 청소년들이 학교 생활을 힘들어하거나 정서나 행동 문제로 고통받는 것은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다. 청소년 교육에 대한 현재의 접근 방식은 청소년에 대한 몰이해, 불확실함, 그리고 모순의 혼합물일 뿐이다. 우리는 청소년들을 자주 실제 그들의 수준보다 더 성숙한 것처럼 대하거나 또는 자주 더 철없는 것처럼 대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만 12세 중 범죄자를 그들이 알 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하여 성인과 같이 심리한다. 그러나 동시에 만 20세가 주류를 구매하는 것은 그들이 그것을 감당하지 못 할 정도로 너무 미숙하기 때문에 금지한다. 이렇듯 이 사회는 청소년기 아이들을 아주 혼란스러운 태도로 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만 16세가(통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운전을 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R등급(미국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를 보는 것은 금지하고 있는(이 영화는 만약 본다고 해도 꼭 위험한 행동을 실행에 옮기진 않는다.) 이 사회의 모습은 무지의 극단을 보여 주고 있다.

청소년기에 대한 전통적인 고정관념은 혼란이 계속되는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것이다. 청소년기가 혼란스러운 시간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한창 그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혼란스럽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성인들이야말로 청소년들보다 더 그 청소년들에 의해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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