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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에 별을 보다- “함께할 수 없는 이 여름, 함께 별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츠지무라 미즈키 감성 공감 청춘 이야기~ 추천 합니다

좋은책 찾아~ 2024. 8. 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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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정부의 긴급 사태 선언과 함께 모든 것이 멈춰버린 2020년 봄. 천문부 활동을 열심히 해온 이바라키의 고등학생 아사는 동아리 활동이 중지되면서 우울함과 무력감을 느낀다. 나가사키의 료칸 집 딸인 마도카는 외지 손님들이 드나드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이웃들의 눈총을 받는다. 게다가 단짝 친구와도 멀어져 더욱 괴롭다. 한편,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든 도쿄 도심의 중학교에 진학한 마히로는 자신이 신입생 중 유일한 남학생이라는 말을 듣고 당황해 은근히 휴교를 반긴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만’, ‘다들 참고 있으니 어쩔 수 없잖아’, ‘당분간은 괜찮아’ 하는 말들이 주변을 맴돌 뿐.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이 모든 일을 관심사도, 학년도, 사는 지역도 다른 세 사람은 그저 묵묵히 통과하고 있다. 어쩌면 코로나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사와 마도카와 마히로가 일제히 밤하늘을 올려다보게 된 것은. 우연히 연결된 세 학교가 온라인으로 만나 별을 보기로 한 것이다. 그것도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바로 옆에 있는 친구의 마스크 속 얼굴은 볼 수 없지만, 멀리 있는 친구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대이니까. 학생들은 ‘스타 캐치 콘테스트’를 열고 별을 관측한다. ‘당분간이니까 괜찮은 건 없어. 누구에게나 지금은 한 번뿐이잖아’ 하며 힘껏 응원해주는 어른들도 있었다.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이 서서히 열리고, 새로운 우정이 쌓여간다. 광활한 우주와 끝없는 시간이 별처럼 반짝인다. 여름이 다시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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