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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이해의 사회학- ‘타자의 합리성’을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서로 ‘이웃이 되는 것’이다~ 사회과학 화제의 신간~

좋은책 찾아~ 2025. 2. 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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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바라보고 분석하는 두 가지 주요 방법론이 있다. 하나는 객관성과 일반화를 추구하면서 모든 것을 통계화, 위계화, 서열화하려는 경향을 가진 양적 패러다임이고, 다른 하나는 (간)주관성을 인정하며 숫자로 포착할 수 없는 의미 구성과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질적 패러다임이다. 이중 일본의 질적 방법론 전통은 매우 독특하고 깊이 있는데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망고와 수류탄>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기시 마사히코를 포함해 필리핀 빈민가에서 질적 연구를 수행한 이시오카 토모노리, 여성 노숙자와 함께 생활하며 필드워크를 수행한 마루야마 사토미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현장 연구자들이 그 전통과 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저자들은 이 책을 쓰면서, ‘모든 사람의 모든 행위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가장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질적 조사에 기반한 사회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이 ‘이유’를 그려내는 것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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