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 Daum의 <작가의 발견 - 7인의 작가展>을 통해 연재됐던 이동형의 프렌들리(?) 인터뷰 집 <이작가의 수첩(手帖)>이 드디어 단행본으로 발간된다. 작년 11월 포털 사이트 <Daum>에서 시작한 첫 작가展의 7인 중 한 명으로 선택된 작가 이동형은, 이유 있는 선택을 받은 작가다. 회당 수백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팟캐스트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이 작가, 이동형은 자칫 무겁고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쟁점, 이슈 등의 시사 거리를 쉽고 유머 있게 풀어내는 평론가로 정평이 나있다. 다소 거칠다(?) 할 수 있지만 소탈하고 거침없는 그의 소통 방식에 팟캐스트는 물론, 여러 방송 매체에서 그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요즘 그는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그런 그가 우리에게 그의 작은 수첩 하나를 건네려고 한다.
대한민국이 “수첩” 하나로 들썩이다.
대관절 그 “수첩”이 뭐 길래?
수첩(手帖)이라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된 것이나 기억해 두어야 할 것들을 적어 놓는 우리가늘 곁에 두고 뒤적이며 보는 물건이다. 늘 옆에 두는 것인 만큼 중요하고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이 적혀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는 그분(?)의 수첩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첩의 쓰임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지금도 그분(?)의 수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이 과연 몇이나 될까?
국민들 앞에서 수첩에 적어 놓은 말들을 기계적으로 읊어대고, 자신의 영달을 가로막는 사람들의 이니셜을 적으며 분노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빈곤층으로 떨어진다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의 지표와 통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끝이 보이지 않는 세월호 사태, 매일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는 지금, 불안에 잠식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 그들이 기억해 두고,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일말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그들의 수첩 안에 얼마나 기록이 되어 있을까?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딱 하나,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이 그분의 수첩(?) 하나로 들썩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작가의 수첩(手帖)>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기에 시사평론가 이동형이 작가로서 우리에게 내미는 이 수첩의 상징적 의미는 크다. <이작가의 수첩(手帖)>은 대한민국 문화,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자신의 위치에서 열정을 다해 활동하며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는 정신을 끝까지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과의 진솔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명예와 입신양명을 위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뭇 사람들과는 달리 시장이라는 위치에 선 후, 시민들을 위해 더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성남시장 이재명>, 보수에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젊은 보수 이준석>, 코미디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웃음의 여왕 김미화>, 언론의 진정한 역할에 대한 고찰의 깊이가 남다른 <국민TV 김용민PD>, 국민들의, 국민들에,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실현을 꿈꾸는 영화인이자 <백 만송이 국민의 명령의 문성근 위원>, 거침없는 입담과 소신으로 사랑받는 <아나운서 배성재>, 훌륭한 정치와 그 정치를 일구는 정치인을 찾아 좋은 세상을 만들기에 함께 하기를 바라는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 그리고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없어 서는 안 될 두 사람 <이박사와 세작>까지...
<이동형의 수첩(手帖)> 안에는 우리와 동 시대를 정주행하며 우직하고 흔들림 없이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며 지금의 위치에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의 우리 모두가 알고,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해서 우리는 알 수 있다. <이작가의 수첩(手帖)>은 그 누구의 수첩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지는 않을 지라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고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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