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돈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유동성 때문이다. 부자들은 계획 없이 목돈을 깨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퇴사 등 살면서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부자들은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금 방편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위기가 찾아오면 목표를 세워 차곡차곡 준비했던 적금, 보험, 펀드나 주식 등을 손실을 보고 해약·매도하곤 한다. 수년간 노력한 재무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맞게 될 유동성의 순간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통장 쪼개기다. 통장 쪼개기는 지출 흐름을 계획적으로 틀어막는 기술이다. 효과적인 통장 쪼개기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1장 푼돈 관리의 기적, 월급통장」중에서
보통 돈을 아끼려고 하면 커피값이나 꾸밈비, 택시비 등의 소비지출을 줄일 생각을 한다. 소비지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심이 느슨해지면 관성대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사실 소비지출보다 매달 나가는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월세나 관리비, 대중교통비 등은 줄일 수 있는 폭이 크지 않지만 가계부를 살펴 보면 분명 줄일 수 있는 고정비가 있다. 불필요하게 내고 있는 보험료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자녀의 지나친 사교육비 같은 항목이다. 특히 요즘 늘고 있는 고정비가 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구독 서비스’ 또는 ‘월정액 서비스’가 그것이다.
---「1장 푼돈 관리의 기적, 월급통장」중에서
다만 예금?적금은 이자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초저금리시대의 적금 금리는 약 1% 수준이다. 1.4%인 적금 상품에 매달 50만 원씩 1년 동안 적금을 부어도 이자는 4만 원이 채 안 된다. 과연 우리는 피자 두 판 값을 모으기 위해 1년 내내 아껴가며 적금을 들어야 할까? 물론이다. 여기저기에서 주식이다, 부동산이다, 코인이다 하며 수많은 투자 성공담이 넘쳐나지만 예금과 적금은 꼭 필요하다. 왜 그럴까? 차근차근 확인해보자.
---「2장 예금·적금 왜 필요할까?’ 중에서
나의 몸값을 높이는 둘째 방법은 업무력이다. 자기계발은 취미 삼아 이것저것 배우는 것보다 목표를 세워서 이뤄나가는 것이 좋다. 승진 또는 이직에 도움이 되는 과정을 준비해 놓아야 장기적으로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 이력서에 한 줄 더 추가할 수 있는 자격증이나 업무 관련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과정을 추천한다. 직무에 필요하다면 하루빨리 대학원 과정을 밟는 것도 좋다. 만약 30대 후반~40대 직장인이라면 2~3년 꾸준히 배워서 퇴직 후 두 번째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과정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평균 근속연수가 5년 3개월이라고 하니 지금 시대에 사전 이직 준비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직무 관련 모임 등을 통해 회사 밖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과 교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에 걸맞은 지적 수준을 갖춰야 한다. 중요한 자리에 가기 위해서 좋은 옷을 차려입듯이 중요한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서는 좋은 지식과 안목을 갖춰야 한다. 그럴 때 책만큼 저렴한 매체가 없다.
---「나의 재무 상담 이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