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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쇼인 시대를 반역하다- '어제를 정확하게 되돌아보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오늘'~ 김세진 저자 지피지기 극일 도서~ 추천

좋은책 찾아~ 2024. 6. 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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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의 스승이자 아베 신조(전 일본 총리)의 정신적 지주, 한반도를 정벌해야 한다는 정한론을 집대성한 일본 우익사상의 아버지 요시다 쇼인. 이 책은 쇼인과 그의 학교인 쇼카손주쿠에서 함께했던 학생들의 삶을 살피며, 일본과 한국의 근현대사를 더 넓고 큰 관점에서 바라본다. 일본인들은 그를, 사상가이자 혁명가, 근대 이후 일본의 걸출한 지배자들을 기른 교육가, 일본 전국도 부족해 목숨을 걸고 해외로 나가려 했던 호기심 많은 탐험가, 결기 넘치는 글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문장가, 오직 일본을 위하는 마음을 지닌 애국자, 행동으로 인간을 감화시킨 인간 등으로 기억하며 숭배한다. 이렇듯 요시다 쇼인은 지금도 수많은 일본의 리더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존경하는, 일본 근대 사상의 뿌리와 같은 인물이다.
일본의 극우 정치를 상징했던 아베 신조는 지난 2013년, 요시다 쇼인의 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참배하며 ‘쇼인 선생의 뜻을 충실하게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하고, 2016년 말 국회에서 요시다 쇼인의 ‘이십일회맹사’ 이야기를 인용한 바 있다. 쇼인의 제자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이는 근대 일본의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이다.

이처럼 수많은 일본인이 주목하는 요시다 쇼인인데, 정작 쇼인은 한국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이토 히로부미의 스승이자, 한반도 정벌을 주장한 정한론(征韓論)을 집대성한 인물 정도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요시다 쇼인이라는 이름은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작 오늘날 한일 양국의 외교 마찰을 상징하는 야스쿠니 신사가 원래 쇼인 등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는 것, 그가 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페스탈로치와 동등하게 평가되고 일본 우익사상의 아버지로 여겨진다는 것, 심지어 독도영유권 주장과도 관련 있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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