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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 때마다 우리는 당연하게 계획을 세우고,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체크해 가며 즐거움을 느낀다. 이동편 예약부터 숙소, 맛집 탐방까지. 꼼꼼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행은 이미 시작된다. 그리고 모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여행의 회포를 가족과 나누는 시간은 또 다른 추억거리가 된다.
여행하는 스타일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사전에 탄탄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즉흥적으로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사람도 있다. 여행을 고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강성호 작가는 이미 과정의 즐거움을 맛본 사람이었다.
특히, 저자에게 여행이란 그저 노는 것에 집중된 시간이 아니다. 삶에서 육아나 일로 지친 몸을 이끌어 나의 마음을 비워내고 새롭게 된다는 것에서 여행은 큰 의미를 가진다. 나를 끊임없이 짓누르는 ‘무언가’들에서 자유로워져 마침내 해방을 맛보는 여행의 과정은, 저자에게 새로운 의미의 여행을 선사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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