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디어 부산- 산과 바다를 품은 도시 부산을 픽pick하고, 멋과 맛으로 가득한 현장을 픽pic하다~ 김성용 저자 부산 사진 에세이~

좋은책 찾아~ 2023. 10. 27. 12:21
728x90

작가는 수년에 걸쳐 사진을 찍었다. 하늘과 바다, 구름 등이 펼쳐내는 장면이 순간순간 변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진을 왜 찰나의 예술이라 하는지 자주 체감했다. 그래서 지금도 꽃이나 나무나 숲 등이 그려내는 멋진 모습을 보면,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록으로 남기곤 한다.
김성용은 책에 담아낼 것들을 추린 이후에도 여전히 사진을 찍는다. 이유는 이번 책에서 그의 일상생활 공간인 부산 광안리나 남천동 일대의 모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아쉬워서이다. 그러니 이 책에 담아내지 못한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은 새로운 버전의 포토에세이에서 만날 수도 있겠다.
그는 말한다. 사진을 찍을 때와 달리 책으로 만들어 내는 것에는, 마치 서툰 도공이 흙을 빚어 도자기가 구워지는 과정을 기다리는 것과 같은, 또 다른 긴장과 설렘이 있다고. 이번에 빚어낸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어떤 모양과 빛깔로 기억될까?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포토에세이 작가 김성용의 부산 사랑이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