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경제’를 어려워할까요? 경제 현상은 주위에서 쉽게 체험하지만, 이를 설명하는 용어가 친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책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경제는 내 친구》는 아이가 경제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경제의 밑그림을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야기는 아이의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왜 장난감에는 ‘Made in China(메이드 인 차이나)’가 많이 붙어 있을까?”, “주식회사의 ‘주식’은 무슨 뜻일까?”, “왜 부모님은 세금을 내는 것일까?”…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아이들은 물론, 독자들도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 가며 자연스럽게 경제 상식을 배우게 됩니다. 일상 속 이야기뿐 아니라 동화, 고전 소설 등을 통해 어려운 경제 용어들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이야기하는 코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족 소통의 시간은 덤이지요. 이 책의 구성을 간단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짜장이냐 짬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이 ‘기회비용’과 관련되어 있다면 어떨까요? 왜 부모님은 돈을 빌려 아파트를 사려 하는 것일까요?
2. 인센티브, 세상을 움직이는 힘
인센티브도 많으면 독이 된다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왜 어떤 당나귀에게는 채찍을, 다른 당나귀에는 당근을 주는 것일까요? 인센티브의 진실에 대해 살펴봅니다.
3. 욕망과 희소성
우리의 욕망은 무한하지만, 세상의 물건은 한정되어 있지요. 여기서는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똑같은 가격에도 서로 다른 가치가 매겨진다면 어떨까요?
4. 함께 사는 세상
경제는 결코 하나의 요소만으로 움직이지 않지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간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경제 활동에 대해 알아봅니다.
5. 세상을 더 따뜻하게
개미는 왜 베짱이를 도와주었을까요? 경제 활동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심도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6. 인간의 이기심과 북극곰의 눈물
왜 공중화장실에서 쓰는 휴지는 금방 떨어질까요?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여러 경제 현상과 용어들을 알아봅니다.
7. 신용이 만들어 가는 세상
우리가 양치기 소년처럼 ‘신용’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신용도 과연 측정할 수 있을까요? 경제와 신용의 원리에 대해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