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난리가 난 한국 농식품은 냉동 김밥이다. 미국 출시 한 달도 안 되어 수백만 줄이 팔렸다. 초도물량 250톤 모두 완판했다. 농식품 수출 상승세 또한 만만치 않다. 신남방지역(아세안(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인도 총 11개 국가)에 부는 한류 영향이 농식품까지 이어져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 농식품의 주요 수출품목은 국가별로 상이하게 나타난다. 음식 문화, 한류의 영향에 따라 국가별 한국 농식품 선호 품목은 다양하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식품 수출 유망품목으로 김치, 떡볶이, 라면, 가정간편식, 인삼류, 신선과일 등을 선정하였다.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안전성, 품질의 신뢰도 등이 우수한 한국산 딸기, 배, 포도 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농업을 배우고 싶어 하는 개발도상국 또한 많다. 배고팠던 시절을 동일하게 겪었으나 한국은 급속도로 농업 기술 발전을 이뤄 배고픔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아직도 굶주림을 면치 못한 국가들도 많다. 그들은 농업 발전을 통해 가난이 해결되길 원하며 특히, 케냐의 한 마을 주민들은 한국 농업기술연구진을 통해 끼니해결은 물론 저축까지 가능하게 되어 모든 것이 K-농업기술 덕분이라 언급했다. 아직도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한국농업을 모델로 삼고 싶어 한다. 그 간절함을 알기에 한국 농업전문가들은 현지 상황에 적합하도록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자국에선 다른 산업에 밀려 조용히 지내야 했던 K-농업이 해외에서는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한국농업기술이 가진 세계적인 영향력, K-POP, K-문화를 넘어 K-농업의 세계화를 바라는 간절함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