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의 오독으로 인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단어들이 인터넷에서 소개되면서 문해력 저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금일(今日, 오늘)’을 금요일로 알거나, ‘명일(明日, 내일)’의 뜻을 미래로 아는 경우, ‘고지식(융통성이 없고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을 지칭함)’을 높은(高) 지식으로, ‘무운(武運, 전쟁에서 이기는 운)’을 운이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 외에도 ‘떡을 친다’를 한가지 뜻(성관계의 속된 표현)만 알고 ‘양이나 정도가 충분함’이란 뜻을 알지 못해서 문맥을 이해 하지 못하는 경우도 알려졌다. ---p.20 교사와 학생의 좋은 수업에 관한 인식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 시기를 겪고 나서 문해력 교육과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특히 강조되었다. 이는 코로나 시기 동안 비대면 수업이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