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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최신작 『마이크로스파이 앙상블』이 출간되었다. 『마이크로스파이 앙상블』은 작가가 1년에 한 편씩, 장장 7년에 걸쳐 완성한 연작소설로, 제목 그대로 가장 작은 스파이들이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무엇보다도 음악 페스티벌 ‘오하라☆브레이크’를 위해 쓴, 『골든 슬럼버』와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를 잇는 음악 소설이어서 더욱 반갑다.
‘상처받고 방황하는 청년’과 ‘위기에 맞닥뜨린 스파이’. 언뜻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의 세계가 얽히는 순간, 작은 기적들이 터진다. 무심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도울 수 있음을, 누구도 혼자가 아님을, 이사카 고타로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섬세하게 배치된 음악이 그들을 강하게 묶어주는 것은 물론이다. 『마이크로스파이 앙상블』 한국어판은 전 세계 최초로 ‘8년째 후일담’까지 수록했다. ‘8년째 후일담’은 일본에서도 전자책에만 수록된 특별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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