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불씨- 한국과 일본, 130만부 이상 팔려나간 기업소설의 고전~ 기업체 CEO 임직원 필독서~ 추천

좋은책 찾아~ 2023. 12. 14. 16:05
728x90

■ 이 책의 주인공

우에스기 요잔(上杉鷹山, 1751~1822)
일본 에도시대 후반기 요네자와 번(藩)의 번주(藩主). 규슈의 작은 영주집안에서 출생하였으나 아홉 살에 아들을 얻지 못한 우에스기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 선천적 장애인인 장녀 요시와 결혼했다. 우에스기는 9대째 일본 동북지방의 요네자와 번을 다스려왔던 집안. 15세의 나이(1767년)로 번주에 올라, 2년 뒤 소설에서처럼 정치개혁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35세 때 번주에서 은퇴했다가 수구세력에 의해 번의 정치가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을 보고 다시 정치의 전면에 복귀하기도 했다.
“백성을 위해서 존재하는 번주이어야 하고, 번주를 위해서 백성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요잔의 개혁신념은 '전국(?國)의 사(辭)'라는 이름으로 후세에 전하고 있다. 파탄직전의 요네자와 번을 에도막부 최고의 번으로 탈바꿈시킨 그의 여러 정책들은 현재까지도 요네자와 관청에 붙어 있으며, 일본 기업들의 기업강령이 되기도 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이라고 꼽은 바 있으며, 아사히신문(朝日)이 최근 실시한 '지난 1000년 동안 일본을 빛낸 최고 경제인'설문조사에서 5위를,'최고 정치인'에서 15위를 차지하였다. 일본 요네자와 시에서는 산업부흥에 의해 번재정을 고쳐 세워, 오늘의 요네자와의 정신 풍토를 쌓아 올린 명군 우에스기 요잔을 기리는 축제를 매년 9월에 열고 있으며 그의 자취를 찾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소설의 시대배경

에도시대(1603~1867)
이 이야기는 에도시대(1603~1867)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에도시대란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뒤를 이어 천하를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17세기 초엽 에도(도쿄)에 막부를 설치한 이후 약 260년간의 통치시기를 일컫는다. 막(幕)은 중앙행정기구로 장군들에 의해 장악되고, 번(藩)은 지방자치기구로 지방영주가 통치하고 있었다. 막부는 다이묘가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고 이를 어겼을 때는 영지를 몰수하는 등 엄하게 다스렸으나, 그 규칙 안에서는 영주 나름대로 영지를 지배할 수 있도록 독자적 권한을 부여하였다.
3대 쇼군인 이에미츠는 참근교대제를 만들어 영주의 처자식을 볼모로 잡고 강력한 중앙집권제를 실시하였다. 전체 인구의 76.4%나 되는 농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제도를 만들어 최상계급인 무사들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도록 했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막번체제는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각종의 허례의식이 성행하고 관리들은 뇌물에 빠져 있었다. 전란기간에 주목받던 무사계급들이 말 그대로 토사구팽되어 다량의 실업자군을 형성하고, 민중들은 지배계급의 수탈이 가중함에 따라 궁핍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