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등에서- 튀르키예의 ‘행동하는 양심’ 쥴퓌 리바넬리~ 그가 전하는 오스만 제국 절대 권력의 운명은~ 장강명 소설가 강력 추천 도서
튀르키예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치 활동가인 쥴퓌 리바넬리.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소재와 주제와 구성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에 감탄사가 나온다. 정치를 소재로 독재 정부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쓰는가 싶으면, 난민 이야기와 같은 국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호랑이 등에서』처럼 실제 역사를 방대한 스토리로 엮어내기도 한다. 이렇듯 매번 다른 스타일의 글은 그의 행보와도 연관되어 있다. 쥴퓌 리바넬리는 이십 대 중반 군사 쿠데타에 반대해 세 차례나 구속되어 군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다음, 해외에서 11년간 망명 생활을 했다. 이후 1978년 단편소설 「아라파트의 한 아이」로 데뷔한 이래 시, 소설, 에세이, 시사 비평 등 분야나 여성, 환경, 정의, 평화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