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반장은 김도형에게 ‘조용한 데 가서 얘기 좀 하자’며 데려가더니, 중국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파악된 사건의 전말에 대하여 상세히 알려주었다. 며칠 후, 피해 여성 두 명이 무사히 한국으로 귀국해서 현재 경찰병원에 가명으로 입원해 있는 상태라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다만 공직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김도형에게 피해 여성들을 직접 연결해 주는 것까지는 곤란하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는 말까지 친절하게 덧붙였다. -36쪽“저는 김도형이라는 사람인데요, 이세하 씨 통화 가능합니까?”“저기, 검사님 친구 분이세요?”“아니요. 예전에 같은 교회 다녔던 사람입니다만, 왜 그러시죠?”“아니요, 저희 방에 전화하면서 이세하 검사님이라고 안 하고 이세하 씨라고 부르는 분은 처음이라서….”“에~이,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