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주인공 우에스기 요잔(上杉鷹山, 1751~1822) 일본 에도시대 후반기 요네자와 번(藩)의 번주(藩主). 규슈의 작은 영주집안에서 출생하였으나 아홉 살에 아들을 얻지 못한 우에스기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 선천적 장애인인 장녀 요시와 결혼했다. 우에스기는 9대째 일본 동북지방의 요네자와 번을 다스려왔던 집안. 15세의 나이(1767년)로 번주에 올라, 2년 뒤 소설에서처럼 정치개혁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35세 때 번주에서 은퇴했다가 수구세력에 의해 번의 정치가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을 보고 다시 정치의 전면에 복귀하기도 했다. “백성을 위해서 존재하는 번주이어야 하고, 번주를 위해서 백성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요잔의 개혁신념은 '전국(?國)의 사(辭)'라는 이름으로 후세에 전하고 있다..